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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키우기/투자

[주식] 나는 왜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가?

나는 왜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가?

 

안녕하세요 부키우키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 중 미국 주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 6개월간 미국 주식 100%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저번 주 코스피 급락으로 국내 주식 일부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현재 9(미국) : 1(한국)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한국 주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현재 미국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게 되었을까요?

 

1. 주식 거래 시간

 

미국은 시차로 인해 우리나라와 주식 거래 시간이 다릅니다.

현재 8월은 서머타임이 적용되기에 22:30~05:00까지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서머타임 적용 기간 : 3월 두 번째 일요일~11월 첫 번째 일요일)

 

 주식 거래 시간(우리나라 기준)
(시간외, Pre, after 마켓 등 제외)
미국
서머타임 : 22:30~05:00
한국09:00~15:30

                                           -미국과 한국 주식 거래 시간 비교-

 

그렇다면 왜 저는 새벽에 거래하는 주식 시장을 선호하는 걸까요?

새벽에는 잠을 자야 하기에 주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없고, 거래도 못하니까 안 좋은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위 이유가 제 본업과 투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본업의 측면 → 본업 집중 가능

 

처음 한국 주식을 시작했을 때는 주식 거래 시간 동안 주가 변동이 궁금하고 매수 타이밍을 노리기 위해 MTS를 자주 확인했습니다. 이는 제 본업인 회사 근무시간과도 겹쳤기에 종종 회사 업무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은 본업 근무시간에 MTS를 볼 필요가 없기에 회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

 

2) 투자의 측면 장기 투자 가능

 

하루 종일 주가 변동을 확인하는 것은 투자에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주가를 보면서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적절치 않은 타이밍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가 자주 MTS를 보게 되면 자꾸 샀다 팔았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게 되면 새벽에는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없습니다. 이는 곧 장기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새벽시간에도 잠을 아껴가며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들께는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전 보통 11시~12시에 자고 6시~7시에 기상하기에 저에게는 딱 맞습니다. 

 

 

2. 장기 성장 그래프

 

미국의 대표적 주가 지수 중 하나인 S&P500과 국내 코스피의 10년 장기 성장 그래프를 비교해본다면,

S&P500이 훨씬 우상향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와 그림을 참고하시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10년간 S&P500은 3배, 코스피는 1.4배 성장했습니다.

개별 종목에 따라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지수 구분2010년 1월 4일 (A)2020년 8월 21일 (B)성장도 (B/A)
S&P500113233973배
코스피169623041.4배

                           -최근 10년간 S&P500과 코스피 성장도 비교-

 

1) S&P500 10년 주가 그래프

 

10년간 S&P 주가 

 

출처 : Investing.com

2) 코스피 10년 주가 그래프

 

10년간 코스피 주가 

 

출처 : Investing.com

 

위 그림의 노란색 부분은 박스피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경우에 따라 2010년 이전시기부터도 박스피로 봅니다.

박스피는 장기간 코스피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박스 안에 갇혀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코로나 19를 잘 대처하고 있고, 2차 전지와 반도체 시장 등에서 튼튼한 기업들이 있기에 박스피를 벗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박스피 구간에 머물러있다 해도, 전 국내 우량 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 급격한 주가 하락 등 저가 매수 기회일 때를 노리기 위해서입니다.

 

 

3. 시가총액

 

시가총액이란 각 기업별 상장된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액수입니다. 그리고 시장의 시가총액은 해당 시장 안에 있는 모든 기업들의 시가총액의 합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 시가총액은 한국 시가총액보다 훨씬 큽니다.

시가총액이 크다고 해서 수익률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주가가 고평가 받아서 시가총액이 큰 것으로 보이는 등의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크다는 것이 제게 투자할 때의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미국 시장을 선호합니다.

 

1) 시장의 시가총액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각각 시가총액이 23조 달러, 12조 달러인 반면 한국거래소는 1.3조 달러입니다. 

 

2) 기업의 시가 총액

아래 그림은 전 세계 시가 총액 상위 10개 기업 목록입니다(20년 8월 8일 기준).

10개 중 7개가 미국 기업이며, 한국 기업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는 13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출처 : 미스터 캡 www.mrktcap.com/index.html#

 

 

4. 달러화 표시 자산

 

 

미국 주식은 달러화 자산입니다.

 

미국 주식을 매수하면 달러로 된 주식 자산을 갖게 되고, 매도하면 달러로 증권 계좌로 들어옵니다.

즉 전체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미래 환율 변동은 알 수 없지만, 과거에 내, 외부 변수에 따라 환율은 급등(원화 가치 하락, 달러 가치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1997년 외환위기(1900원 전후), 2008년 금융위기(1400원 전후) 그리고 올 3월에는 1300원대까지 급등했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환율은 1100~12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환율이 1,000원 이하로 급락할 확률은 1,300원 이상으로 급등할 확률보다 작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인데 환율이 급락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미국 주식으로 갖고 있는 것이 원화가치 하락에 대한 햇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위의 4가지 이유로 전 미국 주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의 메리트가 떨어진다면 전 이에 맞게 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할 것입니다. 아무리 미국 주식이 좋다고 해도 결국 중요한 것은 수익이기 때문이지요.

 

5. 미국 주식의 단점

 

미국 주식의 단점은 환전 수수료, 국내 주식보다 높은 양도소득세율, 기업 분석의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포스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성공하는 주식 투자되시길 바랍니다!